박근혜 "北 미사일발사는 유엔 결의안 위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고 한반도의 안전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유엔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인 만큼 정부는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다루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국제사회의 식량원조를 받고 있는 북한이 이렇게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민들의 민생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이 때 막대한 비용을 써 도발을 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북한 지도부가 바뀐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변화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돕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북한은 기회의 창을 스스로 닫으면서 고립과 퇴보로 갈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신뢰를 쌓아서 민생 발전의 길로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할 때만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성과에 대해 "이제 국민의 믿음과 지지에 보답할 일만 남았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회의를 끝으로 선대위는 해산되지만 긴장을 풀지 말고 늘 선거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