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서 '제1당+과반'..152석 확보
  • ▲ 국회 본회의장 전경 ⓒ연합뉴스
    ▲ 국회 본회의장 전경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을 넘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놀라운 결과였다. 당초 민주통합-통합진보 두당 연대와의 초박빙 경합이 예상됐지만 국정 파탄을 우려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다.   

    개표 시작부터 조짐이 보였다. 11일 오후 9시 전국 개표율이 29.8%를 기록한 가운데 <KBS>가 현재 판세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이 126곳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통합당 107석, 통합진보당 6석, 무소속 4석, 자유선진당 3석 순이었다.

    <MBC>가 26% 안팎의 개표율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선 새누리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민주통합당(133석), 통합진보당(13석), 자유선진당(5석)이 뒤를 이었다.

    <SBS>는 34.4%의 개표율을 기록한 오후 9시15분 현재 새누리당 123석, 민주당 110석, 통합진보당 7석, 자유선진당 3석, 무소속 3석 순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방송3사의 예측이 현실화되면서 새누리당은 원내 1당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중반 정도 개표가 진행되자 <KBS>의 예측을 전제로 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9대 국회에서는 지역구 의원 246명과 비례대표 의원 54명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새누리당이 150석 이상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개표 후반에 이르자 <MBC>는 새누리당이 153석으로 원내 1당은 물론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개표가 마감되기 2시간 전부터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까지 차지하게 됐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새누리당은 이번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52석을 확보, 원내 제1당과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국민생각을 비롯한 군소정당들은 비례대표 당선을 위한 3%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37.5%를 득표해 비례대표 22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25.2%(15명)를 얻었고 친박연대 13.2%(8명), 자유선진당 6.8%(4명), 민주노동당 5.7%(3명), 창조한국당 3.8%(2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