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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서해위성발사기지를 참관한 중국 신화통신 특파원들은 `광명성 3호' 발사를 위한 로켓이 발사대에 설치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신화통신 특파원을 포함, 70여명의 외국기자가 8일 북한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기지'행 열차에 초청을 받아 현장을 참관했다.
발사기지 책임자 장명진은 기자들에게 `광명성 3호'를 운반할 3단계 은하 -3호 로켓은 이미 조립됐으나 아직 연료는 주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기술자들이 탑 모양의 발사대 중단부와 하단부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로켓에는 `은하-3'이라는 글씨와 북한 인공기가 새겨져 있었다고 신화통신 기자는 전했다.
장명진은 "이것은 운반로켓이지 탄도미사일이 아니다"라며 예정된 발사는 북한의 경제 개발과 북한인의 생활수준 개선을 위한 평화적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장명진은 또 "이 로켓은 자기파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 국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오르면 `김일성 찬가'와 `김정일 찬가'를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수년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5시간 동안의 발사기지 여행중 기자들은 종합위성관제소와 지휘센터 및 기타 설비들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