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계약금 無...2년 계약 연봉 1억 원前 동양오리온스 감독 김상식, 수석코치영입
  • '영원한 오빠' 이상민(40)이 지도자로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는 지난 4일 이상민을 2년간 계약금 없이 연봉 1억 원에 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유학중인 이상민은 김동광(59)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에 선임되면서 지난 2010년 삼성에서 은퇴한 후 2년 만에 국내 농구 코트로 복귀하게 됐다.

    삼성 농구단은 "이상민은 현역 시절부터 주특기였던 경기 운영 능력을 선수들에게 전수하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김동광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오는 5월 중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대학시절부터 화려한 기량과 수려한 외모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프로에 데뷔해서는 올스타 투표에서 2001-2002시즌부터 9년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하는 등 농구계 최고 인기스타로 등극했다.

    연세대 3학년이던 이상민은 팀을 이끌고 1993-1994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자동차와 상무, 삼성전자 등 실업팀을 물리치고 정상을 석권했고 프로 입단 후에는 전주 KCC와 삼성에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우승을 각각 3회씩,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前 프로농구 대구오리온스 김상식 감독(44)을 수석코치로 영입, 2년간 연봉 1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