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3천193명 대비 실투표율 2.5%에 불과
  • 헌정 사상 최초로 진행된 19대 총선 재외국민투표 결과, 2.5%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국민투표 결과, 12만3천571명의 선거인 등록자 가운데 5만6456명이 투표에 참여해 45.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223만3천193명) 대비 실투표율은 2.5%에 불과하다.

    특히 유학생, 주재원 등 일시 체류자를 제외하고 영주권자로서 선거인 등록을 한 이는 2만1천52명에 그쳤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선에 대비해 지난해 4월 28개국에 55명의 재외선거관을 파견, 선거 관리와 함께 홍보에 주력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동포들이 총선 자체에 별 관심을 두지 않다보니 전화와 이메일, 한인언론들을 통한 선거 홍보가 먹혀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요 국가별 투표자 수는 미국이 1만293명(4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9천793명(52.6%), 중국 7천876명(32.9%)으로 뒤를 이었다.

    또 캐나다가 1천931명(43.7%), 러시아는 673명(50.9%), 독일 1천501명(56.9%), 영국 589명(47.4%), 프랑스 876명(51.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