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사회 의장에 선임..박용현 '용퇴' 사회 공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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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박용만 회장 체제로 출범한다.
- ▲ 박용만 회장ⓒ
㈜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용만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두산의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실무를 이끌었던 박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겸함으로써 박용현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 총괄을 맡게 된다.
용퇴한 박용현 전 회장은 두산그룹 연강재단 이사장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맡아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임 박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강력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으로 두산을 국내 소비재 기업에서 글로벌 ISB(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기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두산의 사업 방향을 전환시켰다.
또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2007년 밥캣 등의 인수를 실무적으로 주도했다.
두산은 이러한 변화를 거쳐 1998년 매출 3조4천억원 수준에서 2011년 26조2천억원으로 성장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도 1998년 88대 12에서 2011년에는 39대 61로 탈바꿈했다.
박 회장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를 직접 쓸 정도로 사람을 중시하는 '인재 경영', '소통 경영'으로 재계에 잘 알려졌다.
매년 기업 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 대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 등을 소개하고 해외 대학의 MBA 졸업생 면접에도 직접 참가한다.
사내 임직원 등을 포함한 폭넓은 계층과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만들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팔로어가 13만 명을 넘는다.
박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보스턴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근무하다 1982년 두산건설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두산음료, 동양맥주,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두루 거쳐 30년 만에 그룹 회장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