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이해찬, 정동영, 유시민, 천정배 ‘정면 겨냥’
  • 새누리당은 30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 5인을 ‘나라 망친 5적’으로 규정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을 파탄시킨 주역에게 국회와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노무현 정부 5년을 기억한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가르고, 사회를 분열시켜 대립을 조장하고, 이념을 내세운 분노의 정책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탁상행정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괴롭혔던 것을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의 주역들이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사는 게 피곤한 세상’을 만들었던 것을 국민은 분명히 목격했다. 그런 그들에 대한 국민의 질타가 쏟아지자 그들은 부끄러운 나머지 스스로 폐족(廢族)이라고 칭하지 않았던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소통이 부족했고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부족해 ‘심판론’이 제기될 만하다. 그러나 야당 지도부가 이 나라를 맡아 운영했던 시절 국민은 행복했었나. 소통이 잘 됐었나. 사회 양극화가 해소돼 소외계층이 잘 살았던가. 일자리가 많아 청년들이 아무 걱정 없이 취직할 수 있었던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랬던 그들이 옛 민주당의 합리적이고 건전한 세력을 몰아내고 다시 등장했다. 그들에게 국회와 나라를 맡길 수 있나. 과격해진 민통당과 더 과격하고 무서운 통진당이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을 파탄시켰던 주역이었음을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규정한 ‘나라 망친 5적’

    ▲ 민통당 한명숙 대표(비례대표 후보 15번): 노무현 정부의 총리
    ▲ 민통당 이해찬 상임고문(세종시 후보):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냈던 실세 중 실세
    ▲ 민통당 정동영 상임고문(서울 강남을 후보): 열린우리당 의장 및 통일부 장관
    ▲ 통진당 유시민 공동대표(비례대표 후보 12번): 열린우리당 의원 및 보건복지부 장관
    ▲ 민통당 천정배 의원(서울 송파을 후보): 열린우리당 의장 및 법무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