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해 맞아 캠페인 진행…기관 도서관 공동열람 등 제도개선도국방장관,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독립정신’ ‘로마인 이야기’ ‘토지’ 꼽아
  • 국방부가 ‘책 읽는 국방부’ 만들기 운동을 벌인다. 국방부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책 읽는 국방부 만들기’ 운동을 시작한다. 도서관 함께 쓰기, 책 정보 나누기, 국방부 독서 공감, 책 읽기 동기부여 등 네 분야에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김관진 국방장관도 ‘토지(박경리)’,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독립정신(이승만)’ 등을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꼽으며 국방부 직원들에게 추천했다.

    김관진 장관은 특히 국가안보와 군대의 발전사들을 통찰할 수 있고, 로마 오현제(五賢帝)중 한 명인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잉글랜드 방벽건설을 지휘하며, 현장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로마인 이야기’는 한 번쯤 읽어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도서관 함께 쓰기는 국방부, 합참, 정보본부, 고등군사법원이 도서를 상호 열람하고 대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 국방 관련 기관 직원들이 국방대와 국방부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는 온라인 ‘국방전자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할 계획이다.

    책 정보 나누기를 위해서는 ‘국방부 추천도서 50선’을 선정하고, ‘독서의 대가’를 초청해 바람직한 독서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강연회도 준비한다.

    또한 독서공감 차원에서 ‘국방인의 서재’, 직원기념일에 책 선물하기 등의 운동을 벌인다.  동기부여를 위한 도서 기부운동 전개, 이달의 베스트 리더(Reader) 선정 등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방부는 “이번 ‘책 읽는 국방부 만들기’ 계획은 일회성이 아니다. 국방부에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면, 업무 특성상 경직되기 쉬운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