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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장범준, 브래드, 김형태.
Mnet '슈퍼스타K3' 출신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오는 29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1집 발표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버스커버스커는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총 4곡의 노래를 라이브 연주로 선보였다. 리더 장범준은 취재진들에게 "목도 풀고 기자님들 기억도 떠올림 겸 익숙한 노래 먼저 들려드리고 앨범 수록곡들을 이어 연주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슈퍼스타K3'에서 인기를 많이 얻었던 <동경소녀>로 첫 연주를 시작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정규 1집 수록곡인 <첫사랑>, <여수 밤바다> 그리고 타이틀곡인 <벚꽃엔딩>까지 총 4곡을 내리 연주했다.
<첫사랑>은 장범준과 그의 친동생 장기준이 같이 작사한 노래다. 장기준이 첫사랑에 실패해 그 슬픔을 노랫말로 표현했고 이를 다시 수정해 장범준이 곡을 붙였다. '나는 어떡하죠 아직 서툰데 이 마음이 새어나가'와 같이 가사에서는 첫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설렘이 담겨있다.
<여수 밤바다>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장범준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장범준은 노래를 부르기 전에 "나이가 50살이 돼서 부르면 더 좋을 것 같은 노래"라며 "대중들이 오래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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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려준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단순한 리듬에 다양한 음색으로 노래한 장범준의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장범준은 "벚꽃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자들이 벚꽃축제를 같이 가고 싶은 여성에게 이 노래를 들려줬으면 한다"며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가 구애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꼭 남자들이 이 노래로 구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3곡의 신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오는 29일 정규앨범으로 세상에 공개된다. 11곡 모두 장범준이 고등학교시절부터 꾸준히 만들어왔던 노래들이다. ‘곡이 많이 세련됐다’는 기자들의 평가에 장범준은 “전문 작곡가 5명이 편곡에 참여했다”며 “우리 밴드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그간 버스커버스커의 거친 음악적 색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드는 노래를 만들었다"며 "솔직하고 쉬운 노랫말에 어렵지 않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Mnet에서 방송 되는 <버스커버스커쇼>에선 버스커버스커의 첫 앨범이 탄생되는 과정이 생생히 공개될 예정이다. 또 5월 5~6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가 열린다.
◆버스커버스커 = 버스커버스커는 장범준(보컬, 기타), 김형태(베이스), 브래드(드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2011년 상명대 애니메이션학과 선후배인 장범준과 김형태가 당시 같이 듣던 수업 영어강사였던 브래드와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주로 천안 아우리 공원에서 거리공연을 하며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같은 해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방송에서 '동경소녀', '막걸리나' 등을 창의적인 편곡과 연주를 통해 원곡과 다른 느낌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버스커버스커는 거의 매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