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 나라 이끌면 얼마나 불안할 지 경각심 든다""양당연대, 권력 지향하는 두 당의 전략적인 일시연대"
  • 조윤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통합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주류세력이라는 경기동부연합이 주창하는대로 나라가 이끌어지는 경우 우리 미래가 얼마나 불안해 질 것인가하는 경각심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양당연대(민주통합·통합진보)가 선거구도에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이나 양당 연대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소득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헌정 사상 초유의 야권연대가 성사되자 무너뜨리기 위해 안간힘 쓰는 세력이 있다"고 반박한데 대해 "야권 연대라기보다는 의석을 더 차지하고자 하는 권력 지향하는 두 당의 정략적인 일시연대일 뿐"이라고 했다.

    또한 "선관위는 야당의 숫자가 20개나 되는데 야권연대라는 명칭이 오인을 일으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고 했다.

    이어 '경선조작'으로 사퇴한 이 대표에게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허위 여론조사를 조장한 뒤 이 대표의 발언들을 다 알고 있다. 진보세력이 담보하고 있다는 도덕성의 수준과 잣대가 이런 거구나 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깨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른바 부산의 '낙동강 벨트'에 "야권 바람이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다"고 했고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이정현 의원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선대위원장도 '광주'에 지원사격을 갈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호남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일정을 짜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 사상구의 손수조 후보가 선거자금 '3천만원 공약파기'와 논란과 관련해서는 "27세 여성이 결기있게 도전하는데 있어서 선거자금이 그 정도로 드는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기탁금 1,500만원 내는 것 조차 모르고 선거를 시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중도에 선거자금 조달 계획을 바꾸고, 바뀐 내용을 알리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면도 있었다. 이런 후보의 솔직한 과정을 폄하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 대변인은 "선관위는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경남 거제에서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 26세였다. 손 후보가 김 전 대통령 못잖은 쾌거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