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절 한국어 서툴러 '어리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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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앤디가 데뷔 초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동료들에게 망신(?)을 당했던 재미난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신화 멤버들은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한 문희준, 토니안과 함께 과거 데뷔 시절 얘기를 나눴다.
이날 문희준은 "신비주의를 고집했던 자신들과는 달리 자유분방했던 신화가 너무 부러웠었다"고 밝혔는데 앤디는 "저희도 숙소 생활을 할 때에는 스파르타 분위기였다"며 당시 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하루는 매니저 몰래 월담을 해 술을 마시고 실컷 여흥을 즐긴 뒤 숙소로 돌아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관문은 이미 잠겨 있었다고.
앤디는 "범행(?)이 들켰음을 직감, 벨을 누르고 자진 신고를 했는데 호랑이 매니저 형이 다짜고짜 '머리 박아!'란 호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앤디는 "당시 영어랩만 하던 때라 한국말이 서툴렀었다"며 "'머리를 박아?'라고 혼자 생각한 뒤 연습실 유리창에 머리를 갖다 댔다"고 밝혔다.
이에 에릭은 "그때 매니저 형이 잔뜩 화가 나 있었는데 앤디가 좀 어리바리한 행동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