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카에서 열린 1라운드 페라리 오너, 관람객 2만 여명 몰려 성황지난해에도 FMK 후원으로 참가한 김택성 선수, 노련한 운전 실력으로 선전
  • 아시아의 페라리 오너들과 전문 드라이버가 모여 치르는 레이싱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최고의 운전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18일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김택성 선수가 코파 쉘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 ▲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택성 선수(가운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택성 선수(가운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의 후원으로 참가한 김택성 선수는 지난 해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2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 올해 또 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1라운드에는 2만1,700여 명의 페라리 오너와 관람객이 참석해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장 주변에는 600여 대가 넘는 페라리가 몰려 장관을 이뤘다.

  • ▲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차전의 모습. 선두에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보인다.
    ▲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차전의 모습. 선두에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보인다.

    이번 경기에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와 함께 페라리 레이싱 데이가 열려 페라리의 클래식카들도 전시됐다.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에서 수상한 페라리 250 GT SWB, 250 GTO, 디노 206 GT, 340 아메리카 비냘레 스파이더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페라리 측은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시노마키시(市)의 학교 건립을 위해 약 800만 엔(한화 약 1억700만 원)을 모금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 ▲ 레이스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한 참가자들. 페라리 스쿠데리아의 F1 차량, 599GTB, 엔조 페라리, 458 이탈리아도 함께 포즈를 취했다.
    ▲ 레이스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한 참가자들. 페라리 스쿠데리아의 F1 차량, 599GTB, 엔조 페라리, 458 이탈리아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주)FMK 김영식 전무는 “페라리 고객들의 축제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가 또 다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 앞으로도 (주)FMK는 한국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4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2라운드가 열린다. 이어 말레이시아 세팡, 싱가포르를 거쳐 연말에 유럽에서 결승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