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조치를 받은 최성국(29)이 전 세계 축구계에서 '퇴출' 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최성국의 선수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정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연맹 측에 따르면 FIFA는 지난 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근 최성국에게 부과된 대한축구협회의 영구 제명이 전 세계적으로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FIFA의 이같은 결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 마케도니아 축구협회 등 유관 기관에 모두 통보된 상태.

    아울러 FIFA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의 국제 이적을 엄격히 금지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케도니아 FK 라보트니츠키로 이적을 추진해 왔던 최성국은 해외에서조차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