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노원갑 후보 확정되자 트위터에서 찬반 엇갈려
  •  

  • ▲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가 민주통합당에 입당, 14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한명숙 대표와 소속 의원들에게 인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가 민주통합당에 입당, 14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한명숙 대표와 소속 의원들에게 인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꼼수’의 멤버인 김용민씨가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로 확정되자 누리꾼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씨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그의 출마를 탐탁지 않게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는 14일 오전 공개된 나꼼수 호외 4편에서 “19대 총선에서 노원갑에 출마한다. 큰 싸움을 하러 간다. 시민의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하려는지 유심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노원갑은 구속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입당행사에서 “정계에 입문한 김용민씨의 역할이 기대된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정치인으로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리안 ‘molly kang’은 “닥치고 투표. 이런 사람 나오기 진짜 힘들다”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ichigo_ichie_js’은 “김용민 노원갑 출마. 국회의원 자리를 더러운 권력으로 보지 않는다는 나꼼수이기에 신뢰가 간다”고 했다.

    ‘godo2100’은 “갑자기 오늘 아침 가슴이 두근거린다. 김용민씨 멀리서 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용기에 cheer~”라고 말했다.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tak0518)는 “김용민의 출마를 정치의 희화하라고? 난 지금의 정치가 김용민 보다 몇 배는 더 웃기다. 그의 출마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씨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도 쏟아져 나왔다.

    ‘waterlet’은 “나꼼수를 살리기 위해 김용민이 출마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그럼 나꼼수를 살리기 위해 노원구민들을 희생시켜도 되나? 도대체 유권자를 얼마나 물로 봤으면···”이라고 지적했다.

    ‘nakyun99’는 “나꼼수의 목적은 결국 공천 받아서 국회의원 되는거였구만”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reddengel’은 “꼭 노원구여야만 했습니까. 다른 지역에 출마하면 안될까요?”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yolong55’는 “김용민 교수님이 우리 동네에? 찍을 분이 생겨 좋기는 하지만 뭔가 아니다 싶다···”라고 꼬집었다.

    무소속 강용석 전 의원(kang_yongseok)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의 끝은 ‘나는 공천받았다’, 나공천-민통당 노원갑 김용민 전략공천”이라며 일침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