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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버탄럽 동나이공단 투자청 위원장, 판티미탄 동나이성 부성장, 레융꽝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 오창관 포스코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부사장), 오재학 주호치민 총영사.
포스코는 7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공단에 위치한 포스코VST에 15만톤 규모의 신냉연공장을 준공,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냉연공장은 2010년 12월 착공 이후 1억 3,000만달러를 투자해 13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로써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코VST의 생산규모는 연산 23만 5,000톤으로 늘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번에 준공된 신냉연공장은 세계 최고의 최신예설비”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현지 수입대체 및 고용창출 등 베트남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9년 10월 연산 3만톤 규모의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ASC를 인수해 포스코 VST를 출범시켰다.
이후 1기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8만5,000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해 왔다.
베트남 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가 현재 25만톤 수준에서 2015년 33만톤까지 빠르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산설비를 추가 증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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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날 준공한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에 'Strong Bridge Between Vietnam and POSCO'라고 휘호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5년에 압연기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최종 건설이 완료되면 포스코VST는 연간 28만 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2011년 12월 공식 출범한 태국의 포스코타이녹스와 함께 동남아지역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동남아 스테인리스 냉연수요는 2012년 75만톤에서 향후 연평균 8%의 고성장에 따라 2015년에는 95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동남아 냉연수요의 67%를 점유하는 베트남과 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동남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터키 TST 냉연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는 최종 소비제품인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비율이 현재 60%선에서 73%까지 확대된다.
중국-동남아-터키에 이르는 글로벌 생산과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 중 응웬 떤 중 베트남 수상을 만나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와 계열사들은 지난 1992년 도금 및 컬러강판 제조업체인 포스비나를 설립한 이후 20년째 베트남에서 다양한 투자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붕타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인 포스코베트남을 준공했다.
포스코특수강은 오는 7월 푸미공단에 연산 100만톤 규모의 전기로와 제강공장 공사를 착공해 향후 철근과 형강, 봉강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하노이에 안카잉 신도시(80만평, 8,593가구)를 개발 및 분양하는 등 베트남 내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