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불교, 카톨릭, 원불교 대표 성직자 4인KTV 신개념 토크쇼 '맨토링토크 시대공감Q' 진행
  • ▲ KTV 봄 개편 기자회견 모습.  ⓒ 양호상 기자
    ▲ KTV 봄 개편 기자회견 모습. ⓒ 양호상 기자

    한국정책방송원(KTV)이 4대 종교의 성직자 4인을 한 방송에 녹아냈다.

    KTV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2030세대' 젊은이와의 소통과 세대간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봄맞이 개편의 일환이다.

  • ▲ 서로 손을 마주 잡은 4인의 성직자(왼쪽부터 최일도 목사, 권도갑 교무, 김용해 신부, 마가 스님).  ⓒ KTV
    ▲ 서로 손을 마주 잡은 4인의 성직자(왼쪽부터 최일도 목사, 권도갑 교무, 김용해 신부, 마가 스님). ⓒ KTV
     
  • ▲ 멘토링토크 시대공감 로고.  ⓒ KTV
    ▲ 멘토링토크 시대공감 로고. ⓒ KTV

    새롭게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4대 종교(기독교, 불교, 카톨릭, 원불교)의 성직자 4인이 함께 진행하는 '멘토링토크 시대공감Q'다.

    서로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이 함께 모여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게 제작 관계자의 전언.

  • ▲ 최일도 목사.  ⓒ 양호상 기자
    ▲ 최일도 목사. ⓒ 양호상 기자

    내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맨토링토크 시대공감Q'는 최일도 목사, 마가 스님, 김용해 신부, 권도갑 교무 등이 동반 출연한다.

    종교인의 틀을 벗고 각종 사회적 이슈를 마주하며 우리사회의 고통과 갈등 문제를 대비하고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따듯한 멘토링을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일도 목사는 "자살, 양극화, 이혼, 저출산 등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많다"며 "특히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는 종교인 모두의 잘못이기에 좌절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방송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국정 방송이지만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날릴 계획"이라며 "좀더 살맛나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종교인들의 책임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첫 방송은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4인의 성직자가 탁월한 통찰력으로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