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암병원은 23일 환자 편의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암 관련 검사·치료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개발된 동영상 콘텐츠는 인터넷과 모바일, 스마트도우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암병원이 보유한 100종 이상의 동영상 콘텐츠는 암환자가 받게 되는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의료진이 환자 교육 및 진료 과정에서 필요성이 높은 항목을 직접 엄선하고 내용을 감수했다.
2011년 3월 서울대학교 암병원 개원 당시 55가지였던 동영상은 이후 암정보교육센터의 주도로 47가지가 추가 개발됐다.
동영상 콘텐츠는 영상-생검-내시경 등의 검사, 암종별 종양 제거 수술, 방사선 치료의 종류 및 과정, 항암화학요법의 개념과 표적치료제 안내 등 다양하다.
환자와 보호자는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해 앞으로 받아야 할 검사와 치료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심리적-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의료진 역시 치료계획 설명-환자 교육 등에 동영상을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영상 콘텐츠는 서울대학교 암병원 내 무인 안내 시스템인 스마트도우미와 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http://cancer.snuh.org/ed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게 맞는 암정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암종을 선택하면 관련 동영상 목록이 자동으로 제시되며 스마트도우미의 경우 QR코드가 함께 표시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반복 시청이 가능하다.
박상민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암환자와 보호자가 각종 검사와 치료의 내용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으며 이런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치료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며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스마트병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