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출범 후 142억 달러 계약"
  • ▲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귀국한 자리에서 "어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6000억 원 규모의 천무 유탄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러한 결과를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재명 정부 들어 폴란드와 방산 협력 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사전에 말하지 못한 것은 폴란드 측이 이번 계약을 국가 안보 전략은 물론 방위산업 발전의 매우 중요한 계기로 인식하고 있어 계약 전까지 보안을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브라샤바에서 39억 달러, 5조6000억 원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외국과의 방산 계약금은 총 152억 달러인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부터 전체의 90% 이상인 14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며 "방산 4대 강국 진입이라는 국정 과제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본격화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폴란드에 대해 "국내 시장 중심으로 혹은 일부 국가에 소규모로 진출한 한국 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어준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폴란드 정부가 K-방산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제품이 주변 유럽 국가와 체코, 중남미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이 K-방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잘 안다"며 "정부는 물론 기업과 노동자 모두 합심하고 노력하고 있다. 페루, 에스토니아에 이어 폴란드 계약까지 방산 수출의 성과를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향후에도 주요 국가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이 방위 산업을 포함해 경제 협력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