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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부산 북ㆍ강서을 후보로 거론되는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22일 4ㆍ11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 "특정 지역이 정해졌다기보다 일종의 와일드카드로 당에서 전략공천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다.
하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제 삶의 의미가 부각되는 그런 의미있는 선거를 할 수 있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괜찮다는 입장을 당에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출마하는 기치가 종북주의 청산과 보수 혁신"이라며 "제가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 당 인재영입분과에서 영입 제안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의 다른 지역으로도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네"라며 "그래서 가능성 있는 지역은 많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문익환 목사의 측근이던 하 대표는 이 지역구에 출마한 문 목사의 아들인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대해 "제가 문 목사와 함께 통일운동을 할 때, 문 최고위원은 영화에 매진했기에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며 "인간적인 인연 같은 게 없기에 대결하는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탈북자 문제는 가장 관심을 둔 부분이기에 당선되면 많이 신경을 쓰겠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가 중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쌓은 중국 내 정ㆍ관계 지인들과의 채널을 활용해 탈북자 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