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은 비정한 아버지··· 아들 인생 파탄내”
  •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27)씨의 여자친구 이름을 언급해 일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강용석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은 비정한 아버지인가. 자신의 시장직 유지를 위해 아들 인생을 파탄내도 좋다는 말인가. 맹○○씨(박주신의 여자친구) 남친 설득해서 공개신검 받으라고 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박원순은 무서운 사람이라 아들 인생은 신경도 안 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시장은 ‘좌파 시민단체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여자친구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강 의원은 “박원순과 싸우다 보니 나도 괴물이 돼가는 듯 하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또 “여친 실명을 언급한 것은 박원순을 자극해 공개신검에 나오게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지나쳤다면 트친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재 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이 전날 박원순 시장 아들의 MRI 사진을 공개하자 인터넷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짝 마른 박주신씨의 몸과 MRI 사진이 같은 사람의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누가 봐도 다른 사람의 사진임이 분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 의원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MRI 진위 논란’에 대해 “문제의 MRI 필름을 놓고 박주신의 것이 맞는지 입증하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오늘 병무청의 한 관계자로부터 당시 제출된 MRI 필름과 어제 공개한 사진이 동일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출처 또한 확실하다. 이에 대해서는 곧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공개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의 MRI 사진(좌) 키 173cm 63kg 박주신과 같은 체형을 가진 허리디스크 환자의 MRI 비교. 전문의들은 좌측 사진에 대해 90kg 이상 고도비만 환자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용석 의원실
    ▲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공개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의 MRI 사진(좌) 키 173cm 63kg 박주신과 같은 체형을 가진 허리디스크 환자의 MRI 비교. 전문의들은 좌측 사진에 대해 90kg 이상 고도비만 환자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용석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