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 멸족' 엄포…강제처형 가능성 높아
  •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최근 탈북자 31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해있다. 새누리당은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으로 처우하고 북송을 중지할 것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 ▲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4일 "탈북자 31명의 북송 중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4일 "탈북자 31명의 북송 중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하면 3대를 멸족시키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이 탈북자들이 북송되면 정치범 수용소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함북수성정치범관리소에 종신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는 고향에서 본보기로 공개처형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국과 신속히 협의해 북송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