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억원 들여 건조, 운항일수 단 10일서해뱃길 무산 후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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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만들어진 한강 최대 유람선 ‘아라호’가 매각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배수량 668톤에 최대 300명을 태울수 있는 아라호는 오세훈 전 시장시절인 지난해 4월 112억원의 비용을 들여 건조됐으나 10개월 동안 운행일수가 단 열흘에 그치는 등 정상운영을 거의 하지 못했다.
당초 아라호는 한강과 아라뱃길(경인운하)를 잇는 서해뱃길 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계획했으나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한강 선착장에서 내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울시는 우선 아라호를 매각이 가능한 잡종재산으로 등록한 뒤, 감정을 거쳐 민간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해 금융비융만 3억원에 달하는 아라호의 매각방침을 밝혀왔다. 시는 이달 안으로 사업조정회의를 열어 아라호의 매각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