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메인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찰리 웹스터 메인주 공화당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롬니 전 주지사가 39%의 지지율을 기록해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메인주 경선에 전력을 집중했던 론 폴 하원의원이 36%로 2위에 올랐으며, 사실상 이곳 경선을 포기했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각각 18%와 6%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7일 콜로라도주, 미네소타주, 미주리주 등 3곳에서 열린 경선에서 모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에게 패배했던 롬니 전 주지사 다시 `대세론'을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롬니 전 주지사는 4년전 메인주 공화당 코커스에서도 존 메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었다.

    메인주는 공식 코커스 기간을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로 정하고 결과를 발표했으나, 97개 행정구역 가운데 22군데가 이에 따르지 않아 실제 코커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까지 계속된다.

    이번 코커스 결과는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 선출과 직접 연계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