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네번째 경선인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미 CNN과 폭스 뉴스 등 주요 방송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의 모든 투표가 종료된 31일(미 동부시간) 오후 8시 직후 출구조사 결과와 60% 이상이 진행된 개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롬니 전 주지사의 1위를 확정 보도했다.
CNN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가 46%,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32%,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12%, 론 폴 하원의원 8% 순으로 나왔다.
같은 플로리다 지역의 시차때문에 대다수 지역이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7시 개표에 돌입, 발표된 득표율 추이도 CNN 출구조사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개표가 60%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은 롬니가 47%로 선두를 질주했고, 깅리치 31%, 샌토럼 13%, 론 폴 7%였다.
롬니 전 주지사가 1위를 확정지을 경우 지난 21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한때 주춤했지만 이번 프라이머리를 통해 다시 경선 레이스의 승기를 잡올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프라이머리는 `승자 독식'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플로리다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을 롬니 전 주지사가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각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롬니가 84명, 깅리치가 27명, 샌토럼이 10명, 론 폴이 8명이다.
다음 경선은 2월4일 열리는 네바다, 메인 코커스이다. 콜로라도, 미네소타, 미주리가 7일, 애리조나, 미시간이 28일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가 열린다.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