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일간지 르 피가로는 27일(현지시간) 한국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빨리빨리'라는 구호를 벽장에 넣고 노동시간 줄이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이날 '오늘의 이야기'라는 칼럼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도입을 지시한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프랑스 간 유일한 공통점은 올해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내달부터 3만5천여개의 사무실과 공장, 작업장의 노동시간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동시간이 가장 긴 국가라면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려는 것은 "국민의 생활양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민간부문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르 피가로는 한국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52시간이지만 빈번한 주말 근무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노동시간이 많다고 해서 항상 생산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의 말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