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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30명 공천권 주고 안철수 데려와야"

적극적 구애 필요 역설, 박근혜만 대안 아냐네티즌 갑론을박, 영입 기대감 드러내기도

입력 2012-01-25 16:24 수정 2012-01-26 14:50

“박경철은 경상도에 공천하고, 법륜은 서초구에 공천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한나라당 영입론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공천권 등을 파격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신동아 최근호 인터뷰에서 “안 교수가 자기 따르는 사람들 규합해 당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 당에 오라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에게(안 원장) 국회의원 자리(공천권) 한 30석 떼어주면 되지 않나? 내가 볼 때 안 교수는 민노당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니다. 우리가 ‘같이 회의하자’고 하고 지분도 제안하고 ‘여기 와서 같이 해보자’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김 지사는 안 원장이 여전히 한나라당에 눈을 돌리지 않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가봐야 경선해봐야 내가(안 원장) 되지도 않을 것 아니냐’고 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우리는(한나라당은) ‘당신이 경선 방식을 내봐라.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된다”고 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혼란스러운 한나라당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안철수라는 시대적 아이콘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지만, 김 지사 입장에서는 박근혜로 일통되는 여권의 권력 분산의 중요성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박경철은 경상도에 공천하고, 법륜은 서초구에 공천하고. 이렇게 과감하게 제안하면 된다. 박근혜 전 대표가 하려는 것은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 잘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고 했다. 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 박근혜만 추종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여당 살릴 다른 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지사의 주장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안철수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이냐며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지만, 다른 네티즌은 “정말 안철수가 한나라당에 들어온다면 한나라당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입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한 측근은 “해당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막 출범된 비대위가 제대로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잡음을 일으키고 있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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