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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학살 속..'김문수 사단' 나홀로 선전

차명진,임해규,원유철 등 일찌감치 공천 따내유연채, 김찬영 등 정치신인도 높은 경쟁력 보여

입력 2012-03-13 13:21 수정 2012-03-13 13:38

‘친이계 학살’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뒤숭숭한 새누리당 공천판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아직 공천 작업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김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핵심 인사들의 공천률은 타 친이계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청에서 직접적으로 김 지사와 함께 일한 이른바 ‘정치 신입생’들도 남다른 경쟁력을 보이며 공천전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4.11 총선을 앞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측근들이 선전하고 있다. 사진은 용인 을(기흥)에 출사표를 던진 유연채 전 정무부지사 ⓒ 자료사진

13일 현재까지 새누리당의 공천결과에 보면 대표적인 김 지사 측근인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은 1차 공천에서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부천 소사는 김 지사가 도지사 도전 이전 3선을 내리 따낸 지역구다.

차 의원을 비롯해 임해규(부천원미갑), 원유철(평택갑),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 안병도 부천오정 당협위원장 등도 기호 1번을 획득했다.

13일 발표된 7차 공천발표에서 김 지사와 가까운 김성회 의원(화성갑)이 떨어졌지만, 역시 친이계로 분류되는 고희선 농우바이오대표가 공천권을 받았다. 반면 이화수 의원(안산상록갑)과 파주갑에 도전한 박상길 전 서울사무소장은 고배를 마셨다.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의 오른팔을 맡았던 유연채 전 정무부지사는 용인을(기흥) 공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정찬민 전 중앙일보 기자, 이춘식 의원(비례)과 이번 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 전 부시장은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사퇴한 뒤 지역구 민심을 다져왔다.

▲ 김찬영 후보가 구미에 있는 한 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 보좌관을 하다 구미 을에 출마 선언을 한 김찬영 전 청년보좌관도 재선의 김태환 의원과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있다.

지역색이 강한 구미에서 정치 선배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대인 김 전 보좌관(29)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이처럼 김 지사의 측근의 높은 공천 경쟁력을 두고 도청 안팎에서는 ‘호랑이식 자식 키우기’라는 얘기가 나온다.

측근들의 출마에 대해 일체의 후원(?)을 하지 않는데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요청한다 싶으면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내치는 김 지사의 성격이 오히려 강한 경쟁력을 키웠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동안 뚜렷한 계파를 구축하지 못했던 김 지사의 경우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력이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청 고위 관계자는 “공천에 성공한 분들도 있지만, 떨어진 분들도 많다. 아직 공천이 완료되지 않았기에 할 말은 없지만, 이번 총선에서 여러 분이 당선된다면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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