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당, 부작용 일어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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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 ⓒ연합뉴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11일 지난 2007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돈봉투가 돌았다는 홍준표 전 대표와 원희룡 의원의 주장에 대해 "(나도)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친박계인 이 의원은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는데 소외 지역 원외위원장들에게 얼마씩 돌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돈봉투 사건은 본인들이 자백하는 게 아니고서는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정의로운 분들이 그것을 고백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을 해체한 후 재창당하자는 주장에 대해 "여러가지 법적 절차에 어려움이 많이 있고 다른 부작용이 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재창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그는 당내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 관리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정당법 개정이 필요하므로 4월 총선 전 도입은 어려울 것이며 총선이 끝난 뒤 여야 합의가 가능하다면 도입해 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