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여성스럽고 싶어~
  • 배우 이나영(32)이 액션 장르에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나영은 "액션은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분야다. 조금씩 하고 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의 액션이 많이 보여지고 있는데 체력만 좋고 운동만 잘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어색할 정도만 아니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디테일이 요구되는 머리싸움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MC를 맡은 김태훈은 "액션 여배우하면 하지원이 먼저 떠오르는데 긴장하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중성적인 매력이 많은 배우인거 같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나영은 "내 본래의 성격도 그런 것 같은데 요즘엔 여성스러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스루룩을 입은 것도 여성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은 남성 중심적인 형사 세계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지만 뛰어난 직감과 근성으로 섬세한 수사를 펼쳐나가는 신참 여형사 차은영 역을 맡았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내달 9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