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3억 생긴다면 꼭 집 되찾을 것"
  • ▲ 개그맨 윤정수   ⓒ 연합뉴스
    ▲ 개그맨 윤정수 ⓒ 연합뉴스

    최근 연예인 건물부자 순위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편에서는 자신의 소유인 집을 경매로 잃게 돼 신문기사에 오르내렸던 인물이 있다. 바로 개그맨 윤정수.

    20억 상당의 청담동 고급 주택의 주인이었던 그는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을 경매로 잃게 됐다.

    게다가 사겠다는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두 번이나 유찰되는 바람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집드림에 출연하더니 정말 집 드렸다는 웃지 못 할 농담도 들었다. 그런 윤정수가 예능으로 다시 돌아왔다. 또한 마음고생의 원흉(?)이었던 집 경매 이야기도 예능감으로 승화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지금 어디 살 집은 있느냐"는 김구라의 짓궂은 질문에 "주변에 부자 친척들도 많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호탕하게 대답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힘들게 벌어 장만한 집이 비교적 헐값에 경매로 넘어간 것에 대해서도, "종잣돈 3억이 생기면 강남 아파트를 경매로 구입해 재테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 '웃프다(웃긴데 슬프다)'는 말은 그의 이런 사연있는 예능감을 위한 말이 아닌가 싶다.

    아픔도 예능으로 승화시킨 천상 개그맨 윤정수의 유쾌한 복귀는 23일 저녁 8시 45분 JTBC '아이돌시사회'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엔 선화·지은·징거(시크릿), 미르(엠블랙), 해금(베베미뇽), 보보(노브레인), 김나영 등이 출연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