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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은 22일 “김정은이 군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일 사망 발표에 앞서 전 전군에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를 하달한 것을 두고 나온 나온 발언이다.
권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김정일 사후 김정은이 군부에 그런 내용의 명령을 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전군에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력 약화에 대해서는 “이번 정부 들어 약화한 것은 아니고 누적돼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휴민트(Humint, 인적 정보)도 지난 4년간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김정일 체제가 확립되면서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휴민트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주변에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을 지원한다면 의존도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입장에서는 북한을 취약하게 해서 무너지게 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북한의 체제를 안정화해 남북관계 발전이나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북 조문단과 관련해서 “민간차원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이신 이희호 여사를 보내기로 한 부분은 제한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 노무현 재단 측에 대해서도 이에 준하는 정도로 허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