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소식에 쓴소리
  • 힙합가수 주석(좌측 사진)이 북한 김정일의 사망 소식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주석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카다피처럼 죽었어야할 놈이 편하게 잘 살다 갔네. 지 애비(김일성)도 그렇고"라는 글을 남겨 김정일이 '자연사'한 게 못내 아쉽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 심장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석이 언급한 카다피(우측 사진)는 두 달 전 사망한 리비아의 국가 원수로, 42년간 독재정치를 펼치다 반정부 시위에 부딪혀 정치 인생의 막을 내린 인물.

    카다피는 올해 2월부터 들불처럼 일어난 극렬 시위대에 쫓겨 도피 행각을 벌이다 10월 20일 체포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