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한미FTA 처리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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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6일 “12월 15일로 소집된 임시국회가 아직까지 민주당의 등원거부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한미FTA 후속대책, 국회선진화법 처리가 기다리고 있다. 정개특위도 활동이 더 이상 지연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시한 ‘8대 등원 조건’에 대해 “사전에 여야 대표단이 합의를 해서 결론을 미리 내린 다음에 상임위에서 결론을 내린다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앞서 등원 조건으로 정의화 국회부의장 사퇴, FTA 재협상 촉구결의안 채택, 디도스 특검, 론스타 국정조사 도입 등을 한나라당에 제시했다.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민생을 정치투쟁의 볼모로 전락시켜선 안된다”고 했다.
그는 “한미FTA 피해보전 대책을 기다리고 있는 농민들의 목소리,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난방비를 기다리는 소년소녀 가장들, 일자리를 기다리는 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