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 사연을 통해 건전한 성생활 가이드 제안
  • 방송인 하하의 성에 대한 솔직한 발언이 네티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손바닥tv에서 ‘하하의 000(땡땡땡)’을 진행하는 방송인 하하는 14일 오후 8시,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씨와 함께 ‘선정성-선생님 정말 성이 궁금해요?’이라는 코너를 진행하며 특유의 거침없고 자유로운 화법으로 쉽게 얘기할 수 없는 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남자친구가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을 싫어해요. 어떻게 하죠?”, “남자들이 성경험 없는 여자는 부담스럽다는데 진짜인가?”같은 다양한 시청자들의 고민을 유머러스한 해석으로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콘돔 사용을 싫어하지 않나? 고무장갑 끼고 코 파는 것과 같다”, “카메라 감독님 콘돔 사용하는 게 좋아요? 아닌 게 좋아요?” 등 자신의 성 경험과 성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는 등 방송 내내 수위를 넘나드는 솔직·발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성애 씨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선 “남녀 사이의 성 관계는 사귄 후 1년 뒤가 가장 좋다”라는 구체적인 성생활 가이드로 호평을 받았다.

    구성애 씨는 이날 방송에서 “조루 예방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네델란드에선 첫 경험 시 콘돔을 사용하는 비율이 95% 이상이다. 이는 제대로 된 성교육의 소산이다”라고 말하며 올바른 성 생활뿐만 아니라 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불어 “음지에서 얘기하지 말고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성을 솔직하게 얘기하되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네티즌의 공감을 얻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리의 성상담이다(닥터드레)”, “중요한 교육인 만큼 꼭 필요하다. 학교에선 배우지 못한 성교육(새우)”이라며 방송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매주 수요일 손바닥tv에서 방송되는 ‘하하의 000’은 방송인 하하는 물론, 부가킹스의 주비트레인(주현우)과 가수 미노(최민호)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하하가 연예인 지인들을 개인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 주는 ‘창고대방출’, 프리스타일 미니콘서트인 ‘잼잼잼’, 구성애 씨가 들려주는 솔직한 성상담 코너인 ‘선정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