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진흥재단 주관, 현대홈쇼핑 후원'비가비, 꿈을 향해 날다' 등 6개 작품 제작지원
  • 제작환경 열악한 독립제작사 지원, 국내 방송산업 발전 도모

    방송콘텐츠진흥재단(www.bcpf.or.kr)이 주관하고 현대홈쇼핑이 후원한 '제 2회 그린다큐멘터리 공모전'의 시사회가 13일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신용섭 상임위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혁부 부위원장, pp협의회 서병호회장,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재현 위원장 등 방송유관기관 및 많은 제작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족한 자금력으로 인해 영상물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제작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그린다큐멘터리 공모전은 총 6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최종 6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지원했다. 이날 열린 시사회에서는 대표작으로 ‘비가비, 꿈을 향해 날다’가 상영됐다.

  • ▲ '비가비, 꿈을 향해 날다' 출연진이 내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양호상 기자
    ▲ '비가비, 꿈을 향해 날다' 출연진이 내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양호상 기자

    지원작으로 선정된 6개의 작품에는 태권도 공연부의 성장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비가비, 꿈을 향해 날다(미디어황금화살)', 식인 호랑이를 피해 꿀을 채취하는 꿀사냥꾼과 수달을 이용해 낚시를 하는 어부의 이야기를 다룬 '위험한 동거 순다르반스(블루라이노픽쳐스)', 두 다리를 잃은 어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강선장(Joker's Flim)', 운모를 채취하는 한 소녀의 처절한 성장기를 다룬 'My Starry days(미디어독립)', 그리고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을 재구성한 '냉동아기들의 비밀(미디어스페셜)', 마지막으로 생명의 땅 강화도의 친환경적이고 평등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룬 '생명의 땅 강곶(에듀메카)'이 선정됐으며, 현대홈쇼핑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 ▲ 이날 시사회를 주최한 방송콘텐츠진흥재단 현소환 이사장이 제작지원작 상영에 앞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 양호상 기자
    ▲ 이날 시사회를 주최한 방송콘텐츠진흥재단 현소환 이사장이 제작지원작 상영에 앞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 양호상 기자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그린다큐멘터리 공모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작년 제1회 그린다큐멘터리 공모전에서는 4개의 팀에게 총 3억 5천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6개 팀에게 총 4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많은 작품이 접수됐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7편은 트레일러 영상을 발표하는 2차 피칭 심사를 거쳤다. 독창성, 완성도, 제작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6편의 작품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이 작품들은 국내외 방송 채널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시사회를 후원한 현대홈쇼핑 김인권 사장은 "방송계의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독립제작사들도 충분한 지원만 있다면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수 독립제작사를 육성하고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의 후원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양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