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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지난달 27일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열린 대중도신당 창당설명회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대중도신당(가칭 선진통일당)이 다음달 11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박 이사장은 14일 “내년 1월11일 창준위 발족에 이어 5개 시도 지구당을 만들고 2월 말까지 중앙당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3월부터는 총선 체제로 들어간다. 이번 총선에서는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30~40대 차세대 지도자와 여성 지도자에게 각각 30%를 공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창당 배경에 대해 “1945년 해방 직후 좌우 대립과 같은 이념 갈등이 격화되고 있고, 또 실업과 양극화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 정치권이 이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통일로 가려면 새로운 정치주체가 등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탈당을 선언한 한나라당 김성식, 정태근 의원과 함께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분들은 원칙적으로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이사장의 한 측근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대중도신당에 관심이 있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꼽히는 박 이사장은 재야운동권 출신인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창당설명회를 가졌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신공덕동 소재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선진통일당 창당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