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범 애국인사 모시고 재창당 토론회 할 것”
  • ▲ 한나라당 안형환, 차명진 의원이 8일 차명진 의원실에서 재창당모임을 마치고 난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안형환, 차명진 의원이 8일 차명진 의원실에서 재창당모임을 마치고 난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친이계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는 한나라당 ‘재창당모임’은 8일 “재창당 후 국민 뜻에 따라 개혁공천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대변인을 지낸 안형환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창당모임 회동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내부의 기득권을 모두 버리고 애국인사 결집을 통한 재창당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창당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와 연찬회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창당 추진과 민생예산 처리는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 “우리의 관심은 지도부 문제를 넘어서 한나라당을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국민께 다가가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재창당 부분은 이제 논의가 시작됐다. 홍 대표의 (2월 재창당) 발언도 있었고 우리 주장도 있기 때문에 모두 포함해서 의총에서 논의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명진 의원은 “조만간 범 애국인사를 모신 토론회를 재창당모임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의원은 “우리 스스로 내려놓고 재창당해야 한다는 정신에 입각해 애국심 있는 인사를 모셔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차명진, 전여옥, 신지호, 안형환, 권택기, 조전혁, 안효대, 나성린 의원 등 8명이 참석했으며 김용태, 원희룡 의원은 불참했다.

    앞서 이들은 6일 모임에서 “당을 해산하고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