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교과부터 시작...국가과학기술위로 마무리"민생관련 부처, 연내 보고 마무리".."소통강화"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분야별로 12차례에 걸쳐 내년도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보고 일정은 고용-교육과학기술(14일), 지식경제-공정위(15일), 농림식품수산(16일), 법무-법제처(20일), 방송통신위-문화체육관광(21일), 보건복지-여성가족부(23일) 순이다.

    또 환경-국토해양(27일), 행정안전-국민권익위(28일), 기획재정-금융위(30일), 국방-보훈(1월4일), 외교통상-통일(5일), 국가과학기술위(6일) 등으로 보고가 이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보다 업무보고 과정부터 현장소통과 민생점검을 강화하고 정책집행 상황을 점검, 업무보고에 반영토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생관련 부처들은 연내 업무보고를 마무리함으로써 내년 1월부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방과 외교-통일 부처는 내년 1월 첫째 주까지 업무보고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 의견수렴은 부처별로 사전에 정책대상자 간담회와 전문가 워크숍,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실제로 부처별로 어린이 교통안전 간담회(행안부), 이주여성 그룹홈 방문(여성가족부) 등 정책현장 방문과 호프데이 형식의 대학생 등록금 간담회(교과부) 등 정책대상자와 소통행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간부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정책을 집행하는 현장 실무자와 젊은 사무관들을 대폭 참여토록 했다.

    관계부처 실-국장들도 타 부처 업무보고에 교차 참석하는 등 업무보고에서 현장, 실무자의 참석을 확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고방식도 바꿔 개별 부처별 보고를 통해 핵심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장소도 청와대가 아닌 정책현장 또는 부처 청사에서 실시해 `찾아가는 보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