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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시리아가 법치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시리아 야권인사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민주적 전환은 아사드 정권 제거 이상을 포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시리아가 법치의 길을 가고 성별이나 민족,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들의 보편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야권이 자유롭고 관용있는 정부 아래에서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10월 말 철수시켰던 로버트 포드 시리아주재 미국대사를 다시 현지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포드 대사는 이날 밤 시리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미 정부 당국자는 포드 대사가 시리아에 있는 것이 미국의 정책적 목표를 진전시키는데 중요하며 포드 대사가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의 증인으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수차례에 걸쳐 시리아의 친정부 세력에게 봉변을 당했던 포드 대사를 지난 10월 24일 현지에서 철수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