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루탄을 공개 구매합니다.  
      
     던지면 不法인 줄 알았는데, 나도 안중근 義士가 될 수 있고 윤봉길 烈士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장진성(脫北詩人)    
     
     최루탄을 공개 구매합니다. 현 정치권에 맺힌 한이 너무 많아 많이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최루탄 개인사용이 불법인 줄 알았는데 의원님께서 던지는 것을 보니 나도 자신 있게 던지고 싶어졌습니다. 던지면 나도 안중근 의사가 될 수 있고 윤봉길 열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영웅들과 다르다면 내 의거의 상대가 침략자가 아닌 대한민국 국회이고, 침략의 괴수 이등박문이 아니라 국민이 뽑은 의원나리들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하나가 아니라 수십 개를 던지려고 합니다. 아니 김선동 의원은 수류탄 소원까지 고백했었던데 아예 이 참에 내가 먼저 수류탄을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내 소리가 커야 남의 박수도 큽니다. 그러니 수류탄도 공개 구매합니다. 절대 안심하십시오, 절대 범죄용이 아닙니다. 단지 국회용입니다. 애국이 뭔지는 참 헷갈리지만 내 뜻에 맞지 않는 한국국회는 반드시 매국노입니다. 최루탄 테러이든, 수류탄 테러이든, 절대로 감옥에 갈 수 없는, 가서도 안 되는 나만의 정당한 이유가 곧 합법입니다.

     그 외의 국법이란 있을 수가 없고, 있다는 자체가 곧 독재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이것이 진보이고, 이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이런 나라가 싫으면 무조건 우파입니다. 이런 조국이 싫으면 반드시 매국노입니다. 어제는 김선동의원이 던지고, 오늘은 평범한 시민인 내가 던지고, 내일은 그 어느 초등학생이 던지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폭력의 계승이 애국의 계승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높이 찬양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국민수준의 나라만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대한민국입니다. 선진국 국민들이여! 안그렇습니까? 내 말이 틀리지 않다면 어떻게 최루탄의원을 용서하는 최루탄 합법국회가 존재할 수가 있습니까. 

                         그날의 최루탄이 아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의원의 최루탄 국회테러 뉴스를 보고) 

     아니다

    경찰이 시민을 향해 쏘던

    그날의 최루탄이 아니다

    권력의 최루탄이 아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국회까지 공격하는

    반란의 최루탄이다

    폭력의 최루탄이다

     

    그 최루탄은

    경고도 없다 원칙도 없다

    던지고도 성차지 않는

    끝없는 증오의 폭탄이다

     

    최루탄을 맞는

    민주의 진보가 아니다

    최루탄을 던지는

    폭력의 진보이다

     

    그래서

    김선동의 최루탄 선동에

    대한민국 정부가 고발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고발당했다

     

    장진성의 블로그  http://blog.daum.net/nkfree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의 著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