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첫 사극 '인수대비' 방송 이후 검색순위 장악함은정-백성현-진지희, 첫방송서 캐릭터 확실히 각인
  • 지난 3일 JTBC 개국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이태곤 연출)'가 첫 방송 됐다.

    JTBC의 개국작이자 종편 최초의 사극, '왕과비' '명성왕후'를 집필한 사극의 대가 정하연 작가 집필, 시청률 흥행불패 채시라 출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수대비'는 방송이 되자마자 인터넷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 임을 입증했다.

    방송 되는 70분 내내 인수대비, 수양대군, 폐비윤씨 등이 차례로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통대하사극을 표방한 '인수대비'는 첫 사극에 도전한 김미숙과 사랑 받는 수양을 연기하겠다던 김영호 등 성인 연기자가 묵직하게 극을 이끄는 가운데, 어린 인수 함은정과 인수의 첫사랑 도원군(수양의 아들)의 백성현이 상큼한 분위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통통 튀는 인수(함은정)과 차분하게 감싸는 도원군(백성현) 커플은 귀엽고 발랄했다. 또한 폐비윤씨의 어린 시절 송이 역의 진지희는 어린 이미지를 싹 벗어내고 당찬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회에서는 문종으로 선우재덕이, 세종으로 전무송이 깜짝 등장했다.

    3일 방송에서는 수양의 춤추는 모습을 궁궐 연회에서 본 인수가 수양의 며느리가 되겠다고 밝히며 남편이 될 도원군을 먼저 보겠다고 떼를 썼다. 4일 밤 9시 방송되는 2회에서는 인수와 도원군의 혼례식과 첫날밤이 공개 된다.

    한편 송이는 돈이 없어 아버지 장례도 치르지 못하는 딱한 사정을 이웃에 사는 최상궁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루고 최상궁을 따라 생각시로 궁에 입궐한다.

    인수는 비어있는 대전을 보며 왕비의 꿈을 다짐하고, 송이는 반드시 임금의 소실이 되어 아버지 묘에 비석이라도 세우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고부로 만나 파란만장하게 펼쳐질 앞날을 예고했다.

    JTBC 개국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는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 이 세 고부간의 인연과 악연을 다룬 이야기로 매 주말 저녁 9시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