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직원과 경기도 여주 주민이 함께 만들어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구,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
  •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EBS 직원과 여주 주민들이 함께 약 5,600Kg의 김치를 담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경기도 여주군 흥천면 대당1리 마을회관에는 EBS 이춘호 이사장, 곽덕훈 사장을 비롯한 EBS 직원 약 60여명과, 이근태 여주군 흥천면장과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현지 농가들로부터 직접 구매한 배추 2,800여포기로 약 5,600Kg의 김치를 담가 한부모 가정 200가구, 다문화 가정 102구, 장애인 가정 100가구, 지역아동센터 25곳에 김치를 배송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이주, 현지에 정착한 방티혜(25세, 아들 전용민 3세)씨 가정을 방문해 김치 20Kg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정한 보급형 디지털TV를 전달했다.

  • 이날 오전 비가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EBS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EBS의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와 뿡뿡이도 함께해 지역 농민과 함께 즐겁고 훈훈하게 김치를 담을 수 있도록 도왔다.

    김치를 전달받은 방티혜씨는 “한국에서 다문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는 줄 알았지만, 모두 도시에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렇게 시골까지 직접 찾아와 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서 이춘호 EBS 이사장은 “연말을 맞아 작은 정성이지만, 직원과 지역 농민, 그리고 다문화 가정이 어우러져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디지털TV를 전달한 뒤 “이제 크고 깨끗한 화면으로 방송을 보실 수 있다”며 방티혜씨의 두 손을 꼭 쥐었다.

    또한 곽덕훈 EBS 사장은 “농한기 농촌 주민과 EBS 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행복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