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원내대표에는 '공중부양' 강기갑
  •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 테러’를 자행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2일 신임 원내부대표에 선출됐다.

    민노당은 이날 의원단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로 각각 강기갑 의원과 김선동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는 민노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추진하는 통합진보정당의 원내지도부로 승계된다.

    한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전날 “한나라당과 선진당 의원 22명의 서명을 받아 김 의원을 국회법 제155조 제6호(회의장 질서문란행위 또는 의장-위원장의 조치에 대한 불응) 위반으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직접 최루탄을 터뜨렸는데도 국회법상 폭력행위자의 윤리위 회부 시효가 만료되는 오늘이 다 가도록 그 누구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상황을 보며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지 고민했다”며 윤리위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서명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조순형, 이인제, 변웅전, 김낙성 의원과 한나라당 이경재, 김무성, 최병국, 장광근, 심재철, 서상기 의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