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씨, 22일 미국서 급성폐렴증세로 숨져LA카운티 검시소, 사인규명 위해 부검 계획
  • 70~80년대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배우 정윤희(사진)의 아들이 석연찮은 이유로 숨져 파문이 일고 있다.

    재미한인 매체 유코피아는 26일자 온라인판 보도를 통해 "미국에 거주 중인 여배우 정윤희(57)씨의 아들 조모씨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급성폐렴증세를 일으켜 한인타운 인근 할리우드장로병원에 입원했으나 그날 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조규영(중앙건설 대표)-정윤희 부부의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조씨는 한국의 유명 영재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에서 유학 중이었다. USC는 조 대표의 모교이기도 하다.

    현지 교민들 사이에선 조씨가 숨지기 전 LA 한인타운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씨가 갑작스럽게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검시소의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한국총영사관 측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조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인타운 사건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영사 측에서도 아무런 얘기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실 확인이 힘든 상황"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