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이 외면한 그녀, 얼굴 한편엔 그늘이..
  • 배우 탕웨이가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상'에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탕웨이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기쁘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시애틀에서 '만추'를 촬영할 당시 아버지 건강이 나빠지셨다. 간호를 하던 어머니까지 위독할 정도로 두 분의 건강이 안좋았는데 내가 걱정할까봐 그 사실을 숨기셨다"라며 슬픈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나중에 소식을 접한 뒤 당황스러웠고 슬펐다. 부모님의 이러한 걱정과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못 섰을거다"라며 울먹였다.

    영화 '만추'에서 국민배우 현빈과 공연한 탕웨이는 '블라인드'의 김하늘, '이층의 악당'의 김혜수, '도가니'의 정혜수, '째째한 로맨스'의 최강희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