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의원, 트위터로 불법 시위 비꼬아
  •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최근 反 FTA시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향해 무거운 한마디를 던졌다.

    송영선 의원(@sys741)은 오전 8시쯤 “이정희 의원님,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본인이 의도한 대로 따라주는 분들이 많으시니까”라며 이정희 의원 계정으로 멘션을 날렸다.

    불법 시위를 주도하며 현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을 비꼬는 표현이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송 의원의 멘션을 인용(RT)하며 “송영선 의원님, 제가 분노하는 국민들 뜻을 따랐을 뿐입니다. 정치는 국민을 따르는 것이지 따라 오게 하는 것이 아니죠”라고 반박했다.

    설전으로 번진 두 사람의 트위터에서 송 의원은 다시 “이정희 의원님, 그렇게 국민을 위하신다면, 북한 인권법이나 찬성해주시죠”라고 더 세게 몰아붙였다.

    이날 두 의원의 트윗은 실시간 리트윗 1위로 올라서며 500회 이상이 인용됐다.

    아이디 Fgiy0000는 "국민 선동하느라 북한 동포는 굶어죽고 있다"며 송 의원의 글에 지지를 보내는 가 하면, 다른 트위터리안 absolu0000는 "송영선 의원님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회의원이 좀 되어 주시죠. 귀 열어 국민 목소리만 제대로 듣고 행동해도 사랑받습니다. 참 쉽죠?"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