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과정 거쳤다"..."절대적 지지 보내준 국민께 감사"한나라당 오늘 강행처리 사전에 몰라...서울 도착 뒤 알아
  • ▲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후 아세안 관련회의와 필리핀 국빈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을 받고 있다.ⓒ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후 아세안 관련회의와 필리핀 국빈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을 받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오늘 한-미 FTA가 비준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간 한-미 FTA에 대해 절대적 지지를 보여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랫동안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애써온 의원들에게 고마움 표한다"고 했다.

    최 수석은 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와 필리핀 국빈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 서울공항에 도착한뒤 언론보도를 통해 국회 처리과정 내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언론 보도로 첫 사실을 알기 전에는, 한나라당이 오늘 처리할 줄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효재 정무수석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국회 논의과정에서 나온 농민대책과 중소상공인 대책을 적극 반영해 우리 농민들과 중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