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특화 전문대ㆍ지방대 잇단 방문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주 대학가를 잇따라 방문해 20대 젊은층과의 소통에 나선다.

    박 전 대표는 21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을 찾아 구내 학생식당에서 창업동아리 회원, 학내 창업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등과 오찬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인덕대학은 창업 특화 전문대학으로, 박 전 대표는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창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청년창업의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이어 23일에는 4년여 만에 대전 소재 대학에서 특강을 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가 국내 대학에서 특강을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처음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단상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일방적인 전달방식보다는 '무대'에서 내려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캠퍼스 순회 행보는 10ㆍ26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젊은 층과 한나라당 간의 `단절'을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토론식 행사인 `청춘콘서트'로 젊은층의 폭넓은 호응을 얻었던 만큼 박 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할지도 주목된다.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방식에서 대표가 직접 다가가 소통하는, 박근혜식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