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부산비전’ 창립 5주년 기념식 참석이진복-유재중 의원 출판기념회도 자리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대권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주말인 19일 부산을 찾아 같은 당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또 친박계 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창립 5주년 기념식에도 자리한다.

    박 전 대표의 부산방문은 20여일만으로 지난 10.26 재보선 지원을 위해 지난달 24일 찾은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수영구 수영중학교 강당과 동래구 동래중학교 체육관에서 차례로 열리는 유재중 의원과 이진복 의원 출판기념회에 각각 참석한다. 두 의원은 친박계(친박근혜) 의원으로 꼽힌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9일 부산을 방문한다. ⓒ 양호상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9일 부산을 방문한다. ⓒ 양호상 기자

    또 오후 3시에는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친박계 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창립 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포럼부산비전은 친박계로 당 최고위원을 지낸 서병수 의원이 주도하고 있으며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 당시 출범한 이 포럼의 창립식에 매년 참석해 왔다. 이 포럼에는 부산지역의 정‧관‧학계 인사 1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되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및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민심이 돌아서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서도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웠다. 박 전 대표의 두 차례 선거지원 유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이날 부산행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내주부터 대전에 있는 한 대학을 시작으로 ‘특강 정치’에 들어간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4년여만이다. 그는 젊은이들을 만나 등록금, 취업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도 들어보고 제 얘기도 하려고 한다. 이달 말인데 곧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