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조정해 '소기업-소상공인 대회' 참석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한다.

    10.26 재보선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와 지역구 행사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는 첫 정책 행보이다.

    박 전 대표는 원래 이날 다른 일정이 있었으나 소상공인들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조정, 참석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한다. ⓒ 뉴데일리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한다. ⓒ 뉴데일리

    앞서 지난 9월 박 전 대표는 소상공인 단체 간부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에 걸쳐 소상공인들의 애로점과 건의를 경청하는 등 큰 관심은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 참석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제94회 탄신제'에 참석해 정치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삶의 문제로, 거기에 모든 집중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조기등판론', 박근혜 신당설' 등 정치권을 달군 현안에 대해 부인한 상태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맞물려 등록금, 사회보험료, 노인빈곤 등 주요 민생현안과 관련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지방 대학에서 특강을 갖고 학생들의 고민인 등록금과 취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국내 대학이나 단체에서 특강을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처음이다.